세가지 꿈을 꾸었는데 자꾸 마음에 생각이나서 문의 드립니다.
1. 체리크기만큼이나 큰 버찌가 달린 나무에서 존경하는 선생님이 나무위에 올라가시니 나뭇가지가 저에게로 휘어졌습니다. 저는 그 내려온 가지를 잡고 선생님과 같이 흔들었는데 언제 깔았는지 넓게 깔린 깔개에 빨갛게 익은 큰 버찌 열매가 가득히 담기는 꿈이었습니다.
2. 날씨가 비가 오려는지 흐려질려고 하는데 빨랫줄에 빨래는 다 말랐는데 걷지를 않는 것입니다. 그래서 제가 그 마른 빨래를 빨랫줄에서 다 걷어 주는 꿈이었습니다. 팔 가득히 마른 빨래가 걷혀졌는데 제 빨래는 아니었거든요.
3. 아는 언니집의 신발장에 신발이 어지러히 있는데 제 신발을 넣을려니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. 그래서 신발장에서 신발들을 다 꺼내놓고 짝을 맞추어 가지런히 정리를 해 주는데 하얀색과 분홍색의 새 신발이 보이는데 사이즈가 제 사이즈로 바뀌는 것입니다. 그래서 내가 신어야지 하고 기분이 좋아서 한쪽으로 챙기면서 그 언니의 신발장을 모두 깨끗히 정리해 준 꿈이었습니다. 이 세가지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요. 좋은 꿈인지 흉몽인지 궁금합니다.
